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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낙서

- 예전보다 섭취하는 정보의 양은 더럽게 늘었는데, 남는 게 없고 글을 쓰려 펜대를 굴리고 키보드에 손을 올려도 진척이 없다 뭐가 문젤까 집중력이 바닥치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휴 이번 매너리즘은 좀 월척이네 행복한 이기주의자? 난 너무 관계에 있어 수동적이고 근거없는 배려가 몸소 베어있어서 그간 속이 곪을때로 곪았나보다 욕한번 시원하게 못지리는 내가 좀 한심한 요즘이야 친절한 기훈씨따위 개나줘버릴까보다 그간 나는 이기훈에게 얼마나 배려했을까, 타인에 항상 메이다 보니 자아가 어디로 흘러가건 무심햇어 너무,, 멘탈에 이상이 느껴질 때, 특정 사건에 이유를 묻지만 돌이켜보면 별거 없다 그냥 기존 삶에서 찌든 것들이 하나둘 터지는게다 밤샘과 늦잠의 사이클, 청소안한 더러운 방, 불규칙한 식사.. 더보기
20110208 생각이 많은밤, 뒤척이다 결국 이렇게 펜 대신 랩탑을 꺼내든다, 뭔가 머릿속의 이 복잡한 감정을 어디든 꺼내놓지 않으면 안되는 게다, - 몇 일전 현우 녀석과 강남역에서 좀 진지하게 술잔을 기울였다 끝도없는 답 없는 인간관계와 미래의 얘기들,, 나이에 대해 무심했었는데, 좀 실감난다 - 여행, 돈과 시간의 타협 안을 찾지 못해서 가지 못하는 중 언젠가 우연히 읽은 여행서적에서 작가가 한 말이 떠오른다 여행과 식도락에 있어서는 소비가 아니라 투자라 생각하고 아끼지 않는다라나,, 현재의 난 여행을 투자라 생각하고 누릴 맘의 여유가 있는건가, 인생을, 그 긴 과정을 즐기며, 누리며 살고 있는건가, 생각이 많은 밤,,, 더보기
- 소스가 다양치 않은게 이기적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자신만 알고 남이 모르는, 자신이 모르고 남들만 아는, 그러면서 알아주길 바라는, 그런 사람들은 그냥, 답이 없다 더보기
이율배반 난 시니컬한 사람들을 싫어한다 근데 난 대체로 시니컬하다 난 가짜가 진짜인척하는 꼴을 못본다 근데 난 진짜들도 그닥 달갑지는 않다 난 허세부리는 사람들을 비웃는다 근데 난 가끔 부리기도 하며 부럽기도 하다 난 변덕쟁이들을 기피한다 근데 난 하루에 적어도 세번이상 아무이유없이 기분이 바뀐다 난 권력이란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난 가끔 권력을 남용한다 난 나보다 뛰어난 능력자들을 시기한다 근데 난 나를 부러워하는 이들을 이해못하겠다 난 항상 변화에 대해 적극적이다 근데 난 내 스스로에게 너무 보수적이다 난 외모지상주의를 경멸한다 근데 난 성형미인을 (어느정도) 인정한다 난 나를 사랑한다 근데 난 가끔 내가 나인게 정말 밉다 더보기
- 언제부턴가 대충대충이 안된다, 덩달아 이 단어와 친한 사람들은 멀리하게 됐고, 그러고 있다. 계기는 모르겠다. 미래에 내가 또 어떻게 변해있을지는 알수 없지만, 당분간 이성향은 변치않을거 같다. 그래서인지 점점 날 따르는 이와 멀리하는 이가 확연하다. 누가 옳고 그른지는 가봐야알겠다. 난 계속 가련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