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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패션에 대하여- 직관의 산파, 패션 홍대 지하철역 5번 출구,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는 그야말로 시장의 장관을 보는 때다. 마치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북극지대에서 오로라를 보는 것처럼 패션 마케터에게 이 시간은 난생처음 보는 웅장한 패션의 파노라마를 보는 시간이다. 특히 금요일 밤에는 그야말로 거룩한 패션의 성자들이 성지를 방문하는 물결로 입을 다물 수 없는 장관을 보게 된다. 특히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 사람, 최신 트렌드를 소화한 사람, 잡지에 나온 브랜드 화보를 그대로 따라 입은 사람, 일본 잡지를 보고 따라 입은 사람을 비롯해 존경할 만한 코디를 과시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패션 마케터에게는 이들은 멋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희귀한 '컨셉'들이다. 가끔 떼로 몰려오는 최신'스타일'들도 볼 수 있다. 더 흥분되는 .. 더보기
패션이 돌고 도는 이유 이 그림 하나로 패션업을 모두 설명할 수 있다. 작가는 패션은 보이지 않는 기계에 의해서 모든 사람이 연결되어 계속 '돌고 도는 춤'을 추는 것이라고 말한다. 톱니는 트렌드, 스타, 럭셔리 브랜드, 욕망, 세계관과 같은 것들이고 체인은 매체를 포함한 모든 커뮤니케이션 채널들이다. 이것은 사람을 움직이여야 한다는 자기목적성을 가지고 있는 기계로서, 인류와 함께 발전해왔고 지금까지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 왜 움직여야 할까? 이 기계가 움직여야만 비즈니스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바로 이 기계가 패션 비즈니스다. 작동의 순서는 의외로 간단하다. 파괴, 창조, 그리고 모방이다. 이것을 줄이면 창조적 모방, 더줄이면 '흉내'. 패션은 재해석과 재정의에 의한 전통 수호자와 파괴자의 본성 모두를 가지고 있다. 탐욕스럽.. 더보기